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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산상설교에 관한 마태오 복음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저는 동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영적 가난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물질적 가난과 함께 다른 종류의 가난을 생활화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하느님을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근본적인 깨달음인 영적 가난입니다. 또한 영적 가난은 누구나 실망과 고통과 괴로움에, 그리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분명히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우리는 유한한 육신을 지닌 사람이라는 근본적인 진리를 피하거나 무시하거나 부정하도록 부추기는 문화에서 살아갑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발견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