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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광주 돈 보스코 대축제, 진짜 잔치의 기쁨을…

광주 돈 보스코 대축제, 진짜 잔치의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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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이 정말 저희에게도 큰 은총을 주셨습니다. 돈 보스코를 많이 배웠음은 물론이고, 이렇게 살레시오 가족들이 기쁨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자랑이고 행복인지 모르겠어요.” 돈 보스코의 대축제를 함께하기 위해 광주 신안동 살레시오 수도원에 모인 400여 명의 살레시오 가족들이 모두 다 이 협력자 자매와 같은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침부터 잔뜩 궂고 빗줄기를 뿌리는 날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졸였으나, 오히려 본격 행사가 진행된 오후 2시부터 밝은 전형적인 5월 하늘이 아름답게 열리면서 여러 가족 단체들이 준비한 잔치의 흥겨움이 마음껏 발산되었다. 지난 주 서울에서 있었던 행사와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같았으나, 광주 지역이 살레시오 가족들이 지닌 독특한 친밀감과 참여로 인해 훨씬 더 알찬 돈 보스코 대축제가 진행되었다고 평가된다.

수백 명의 참가자들을 다 수용할 마땅한 공간이 없는 신안동 수도원에서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성당의 그 무거운 장괘틀을 모두 들어내어는 쉽지않은 작업으로 잔치준비를 시작했다. 덕분에 광주지역 살레시오 가족 400여 명이,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없이 꽉 채워진 성당에서 애써 준비한 여러 흥겨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광주 SYM(살레시오청소년운동) 젊은이들의 돈 보스코 탄생 200주년을 축하하는 댄스공연은 특히 젊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위일체 대축일 전례로 거행된 마감 미사의 강론에서 관구장 양승국 신부는 잔치를 위해 수고해 준 모든 사람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돈 보스코 200주년으로 인해 우리의 삶에 돈 보스코께서 더 분명하게 살아나실 것을 바라며, 이땅의 가난한 고통을 받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가는 살레시오 가족이 됩시다.”라고 다짐했다. 광주 돈 보스코 대축제 잔치의 백미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식사였다. 살레시오협력자회 각 지회들이 정성을 들여 준비한 풍성한 음식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함박웃음을 짓게 만드는 가운데, 신안동 수도원의 운동장과 정원은 모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나눔으로 가득했다.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편하고 즐겁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살레시오 가족이 좋습니다. 이런 돈 보스코의 생동감이 감격스럽습니다.”

직접 고기를 구우며 손님 접대에 정성을 다한 박해승 원장 신부를 비롯해 신안동 공동체 모든 형제들의 넉넉한 마음 또한 잘 드러난 잔치였다. 돈보스코 탄생200주년은 이렇게 우리의 가슴에 큰 기쁨과 행복감을 심어준다. 그러면서도 우리 시대의 고통스러워하고 외로워하는 힘든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돈 보스코의 관심과 손길을 전해 줘야 하는 우리 사명에 더 명확하게 눈을 뜨고 투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