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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족이란?

오늘 아침 박해승 신부님께서 강론 때 하신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수원 나자렛집(FMA)에 미사가셔서 아이들에게 질문했답니다.

너희들은 가족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종이에 적어 볼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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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가 쓴 글인데요…

1. 고무줄이다, 어디까지 튀쳐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니까.

2.배꼽이다, 쑥스럽지만 가족들에겐 나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으니까.

3. 시내버스의 손잡이와 같은 것이다, 내가 어떤 상태로든 비틀 거릴 때 나를 지탱해 주는 곳이니까.

처음에는 기발한 생각이라고 웃어 넘겼는데…

하루 종일 이 말이 마음 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정말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면서 살아왔을까…

또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주님의 도우심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2011년에도 가난한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꼭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그분 맞을 준비를 하십시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