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 지구
최선호 이보 형제님이 보내온 영상입니다.
영상미가 노랫말과 어울리며 가슴을 울리네요.
가사 중 “하지만 하지만 아직 우리가 무언가 뭔가 해 볼 수 있다면…”이라는 노랫말이 마치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간절한 애원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함께 올리는 ‘보이저호에서 본 지구’ 동영상(9:42)도 보시면 그 감동이 더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
아주 멀리 있는 별들의 붕괴와 탄생을
우리가 알아챌 수 없듯이
바로 곁에 있는 서로의 분열과 탄식도
우리는 알아챌 수 없었네
너는 존재하네 짙고 검은 공허 속에서
나의 창백한 푸른 점으로
서로 일으키고 끌어안고 무너뜨리며
나의 창백한 푸른 점으로 빛을 내
약속된 낙원으론 그 언제 갈 수 있을까
불타는 숲에 서서 올려다 본 하늘은
푸르지 않아 더 이상
지진과 해일 무너지는 빙하 폭발하는 분화구
시위와 분노 가난과 질병
그래 하지만 하지만
아직 우리가 무언가 뭔가 해 볼 수 있다면
너무 늦었단 건 알고 있어
하지만 하지만 (말하지 마 하지 마)
우리는 존재하네 짙고 검은 공허 속에서
하나의 창백한 푸른 점으로
서로 일으키고 끌어안고 다시 무너뜨리며
하나의 창백한 푸른 점으로
나의 창백한 푸른 점으로 빛을 내
Composed & Lyric by 심규선 Arranged by 양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