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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를 구원과 영원한 생명으로 안전하게 인도하는 책, 복음서!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매일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제가 지니고 있는 신념이랄까 의식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내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것입니다. 내 기쁨, 내 영예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기 위해 쓴다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직제자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그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로서 지속적인 영적 지도를 받으면서, 이 소중한 생명의 말씀, 마르코 복음서를 기술했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 역시 저와 똑같은 신념과 의식을 갖고 복음서를 기술했을 것입니다. 오로지 주님께 기쁨과 영광을 드리기 위해, 갖은 고초와 시련 속에서도, 온몸과 마음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복음서를 집필했을 것입니다.

마르코 복음 사가의 큰 노고와 헌신과 희생으로 인해, 오늘 우리 손에 이 아름답고 값진 생명의 말씀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마르코 복음 사가의 말씀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인해, 2천 년 세월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과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르코가 자신의 삶 전체, 생애 전체, 목숨까지 걸면서 기술한 마르코 복음서입니다. 백번 천번 감사하면서, 세상 둘도 없는 보물처럼 여겨야겠습니다. 복음서는 우리를 구원과 영원한 생명으로 안전하게 인도하는 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