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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회소식

현 그레고리오 형제님의 원고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2020년 양성학교 강의 일정을 마치고

2020년 양성학교 과정이 12월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입회 지원자들의 양성에 협조해 주신 지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대면 수업이었기에 예전과 다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중부권에서 대면 수업에 출석을 못한 입회지원자들만 출석 인정을 위해 작성하던 소감문을, 모든 입회 지원자 수강생들이 작성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미 서약하신 지 오래돼 소감문을 제출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범을 보이며 소감문을 제출해 주신 서약회원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느낀 점이 있어 한 말씀 올립니다.

지회장님과 지회 양성위원님께서는 입회 지원자 개개인의 상황을 관심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요즘처럼 지회 모임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에서, 입회 지원자들에게 개인의 양성을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자체가 ‘동반’의 한 영역이 되겠지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각 수강자들이 제출한 소감문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이 있어서입니다.

입회 지원자들이 제출한 소감문의 수준은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학습 이해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소감문에 어떠한 마음을 담느냐, 곧 ‘성의’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듯싶습니다.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여러 소감문을 읽다가 지난해 11월 말 서약하셨음에도, 꾸준히 소감문을 제출하신 현 그레고리오 형제님의 원고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팔십에 가까운 연세이신데, 그동안 육필로 쓴 소감문을 아드님이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오셨습니다. 그중 10월 소감문을 올립니다.

곧 협력자 홈페이지에도 제출한 문건 중 요약을 잘하거나 소감을 진솔하게 담은 원고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할 때’ 서로 힘을 얻음을 체험합니다. 새해에도 양성학교 1학기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1년 교육 일정 등 세세한 내용은 공문을 통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기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성위원회 위원장 신태흥 라우렌시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