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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문서

[회헌해설] 제6조 살레시오 협력자: 세상 안의 살레시안

살레시오 협력자는 자신이 속한 세속적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살아간다. 이들은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에 고취되어 자신이 살레시오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과 긴밀한 친교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는다. 살레시오 협력자는 형제적 사랑과 일치의 정신으로 청소년과 가난한 서민을 위한 동일한 사명에 헌신한다. 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교육적 필요와 자신의 구체적인 능력에 맞추어 교회와 사회의 선익을 위해서 일한다.

 

2018 세계 살레시오협력자회 사진

핵심주제
  1. 교회적 성격
  2. 세속적 성격
  3. 살레시안적 성격

 

해설

인간의 소명은 매일 그리고 항상 좀 더 인간적으로 성숙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소명은 한층 더 진정한 하느님의 아들과 딸, 곧 충만한 그리스도의 삶으로 향하는 또 한사람의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인류와 인류의 역사에 긴밀하게 결합에 있기 때문에(기쁨과 희망 1. ) 하느님의 영께서는 새 시대의 요구들에 대응하기 위해 당신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시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으신다. 우리 모두는 19세기가 결정적인 변화의 오래고 힘든 시기였음을 알고 있다. 유럽을 침범한 산업화의 시작은 사회적 정치적 격변, 특히 도시화 현상을 수반하였다. 바로 이 시기에 성령께서는 돈 보스코를 세우시고 그를 “사랑의 모범”으로 만드셨다. 그의 소명은 가난하고 버려진, 그리고 위험에 처한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그들이 처해있는 물질적 정신적 곤궁에서 구해내고 총체적 증진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또한 그들에게 적합한 교육적 방법을 만들고,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을 고무하는 원래의 정신이 확실하게 지속되고 확산되도록 방대한 사도직 단체들을 세우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그는 곧장 직접적인 협력자인 남녀 수도자를 찾아내고, 좀 더 유연한 형태의 협력자 단체를 찾게 되었으니, 즉 모든 환경과 장소에 들어가있는 교구사제들과 평신도 사도들이다. 그는 이 거대하고도 일치된 사도직 가족에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을 수호성인으로 주시어 영감을 얻게 하셨다. 그러므로 모든 구성원들은 살레시안이며, 비록 일부는 수도자 살레시안(SDB와 FMA는 서원을 함)이고 다른 이들은 “비수도자” 살레시안(“협력자”는 서원하지 않음)이라 할지라도 똑같은 정신을 따라 똑같은 기본 직무를 담당하기로 약속하였다.

 

  1. 살레시오 협력자가 “돈 보스코의 사도직 계획”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는 것은 협력자의 신원을 특징짓는 모든 측면들에 대한 전체적이고 결정적인 표지이다. 한편으로 이 조항은 살레시오 가족의 다른 성소 단체들과의 공통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즉 소명, 젊은이와 서민들을 위한 사명, 연대와 협력, 교회와 사회의 선익을 위해 일한다는 것과 살레시오 영성이 바로 그것이다. 또 한편으로 이 조항은 협력자를 구분 짓는 다른 측면들을 밝혀주고 있다. 이는 협력자의 세속적 성격으로서, 가정으로 꾸리고 살거나 현세 안에서 헌신적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자연적으로나 은총으로 받은 개인적인 재능들, 그리고 평신도 또는 교구사제로서의 특별한 실재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공통적인 요소들이 협력자를 “살레시안’으로 되게 하며, 이 독특한 요소들이 바로 협력자를 “세상 안에서의 살레시안” 즉 “세속” 안에서의 살레시안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2. 이 조항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비추어 살레시오 협력자의 신원을 알려주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따르면 교회는 자유에 바탕을 둔 뽑혀 세워짐성소 그리고 성화의 열매이다. 본질적으로 교회는 친교의 신비이며, 근본적으로 선교적이고,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명에 참여한다. 교회는 역사적인 순간에 요구되는 사항들에 대해 예수님의 모범을 따르면서 사람들에게 봉사는 모습으로 이 사명을 수행한다. 서약을 통해 협력자는 성령의 고무를 따라 자신이 세례 때와 견진 때에 성별한 삶의 방식을 선택한다. 협력자로서의 살레시안 소명은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기 위해 젊은이와 서민을 위한 돈 보스코의 사명에 헌신하는 것이다. 협력자는 협력자회 안에서의 친교의 동력을 따르면서 살레시오 가족들과 교감하고, 다른 교회 단체들과 협력하면서 살레시오 사명을 수행한다.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가톨릭이 아닌 다른 교회나 공동체에 속해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살레시오 협력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지침을 따르며, 또한 전체 그리스도교간 대화 및 비그리스도 종교와의 관계에 관한 역대 교황님과 교회 교도권의 지침을 따른다.
  3. 평신도와 부제 그리고 교구 사제들에게 고유한 세속적 특성과 성격, 그리고 그들에게 주어진 책무[평신도들에 있어서는 세속적 현실(가족, 일, 경제, 문화 그리고 정치 등)에 대한 고무들이 그것으로]들은 살레시오 협력자의 일상생활에서 본질적인 부분이며, 그들 자신의 그리스도인 사명이 된다. 살레시오 협력자에 고유한 소명은 수도서원에 얽매임이 없는 “세상 안에서의 살레시안”이 되는 것이다. 협력자 안에는 남성과 여성이 있으며, 사무직 노동자와 기술노동자, 상류층과 서민, 젊은이와 성인 장년이 있으며, 평신도와 부제 교구사제, 혼인하지 않은 이와 혼인한 이, 사회나 복음기관에서 일하는 이도 있으며, SDB와 FMA의 사업, 그리고 다른 살레시오 단체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도 있다. 살레시오 협력자는 모든 환경과 장소에서 돈 보스코의 사도직 계획을 자신의 상황에 적합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실행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젊은이들을 위한 살레시안의 사명과 봉사, 그리고 친교와 협력, 양성과 조직의 분야에 두루 통용된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에 대해서 과연 협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영이 세상을 가득 채우신다”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즉 성령께서는 사제들과 수도자들에게만 소명을 불러 일으키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으신다. 그는 모든 세례 받은 이들을 부르시어 교회 안에서 본인의 원래의 자리를 발견하고 공동 사명 안에서 본인의 또는 특별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하신다.

 

  • 세례받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전히 무시하는 듯해 보이는 많은 세례받은 이들을 볼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맛보고 열망한다.
  • 복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육화된 신앙과 다른 이에게 내어주는 삶이라는 엄청난 모험을 시도하기 위해 평범함과 “형식적 경건함”에서 벗어나려는 열망을 갖는다.
  • 젊은이과 가난한 이들의 문제들에 민감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가장 결정적인 문제들이라고 의식하고, 이에 따라 젊은이와 가난한 이를 가련하게 생각하고 그들의 인간적, 그리스도적 증진을 보장하도록 도와주기를 원한다.
  • 돈 보스코를 알고 돈 보스코와 그의 일과 그의 현실적 역동적 정신과 그의 교육 방법이 우리 자신의 성격의 어떤 특성들과 일치함을 깨닫는다. 따라서 그를 따르고 그와 일하는 것이 교회의 선익을 위한 우리의 자연적 그리고 초자연적 재능을 발전시킬 것이다.
  • 형제애적 감각을 가지며, 다른 이를 만나는 것을 반기며, 다른 이와 일하는 것을 즐기며, 공동책임과 상호협력과 절제하는 행동의 가치를 인정한다.

 

성령의 초대에 “예”라고 응답하고 자신과 자신의 온생애를 헌신하여 돈 보스코의 영성안에서 거룩한 그리스도신앙을 살아가는 젊은이와 성인은 살레시오 협력자가 된다. 자신을 ‘살레시오 협력자’로서 헌신한다는 것은 진정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는 진정한 살레시안 사도직 소명을 수락하는 것이다.(20차 특별 총회 문헌 730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