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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뉴스레터 제55호, 2022년 01월

관구소식

† 설명절을 맞아 주님 은총 안에 협력자회원 모두와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2022년 살레시오 가족 생활지표는 “모든 것을 강요가 아닌 사랑으로 행하십시오.”입니다.
올해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랑과 온유함으로 저희 협력자들이 인도 되기를 바랍니다.

협력자 지회 소개

이번에 소개할 지회는 광주 마리아 마자렐로 지회이다.
살레시오 협력자 안에서 우리 지회의 명칭은 광주 매월동 마리아 마자렐로 지회입니다. 1982년부터 살레시오초등학교, 살레시오여자중학교, 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안에서 자생적으로 협력자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10분의 선생님들이 서약을 하고 협력자로서의 정식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성녀 마리아 마자렐로의 하느님께 대한 헌신을 겸손과 극기, 기쁨으로 살아가기 위해 지회 명칭을 마리아 마자렐로 지회로 하였습니다.
우리 지회는 살레시오초등학교의 퇴직 선생님들과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0명의 서약자와 양성과정의 지원자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지회의 사도직 활동은 무언가를 하는 사도직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 지회는 살레시오초등학교 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년 내내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 이외에 그 잡다한 무언가는 다 빼고 말입니다. 뭘 했는지 공을 적어보려면 별로 적을 것이 없고, 못한 것도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그러다 보면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협력자로서 가장 큰 역할이 무엇인지 마리아 마자렐로 지회에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와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수업을 하고, 함께 밥을 먹고, 청소하고 집에 가는 것, 아침에 학교 와서 집에 가는 순간까지 벌어지는 그 수없이 잡다하고 복잡하며 시시콜콜한 수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사인 협력자로서 가장 위대한 일 중 하나는 일년내내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보상은 없지요. 때로는 보상은 고사하고 협력자 교사의 잘못은 용서받지 못한 체 협력자의 일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을 넘어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협력자 교사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도직 활동을 하지 못하더라도 자리를 지킨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살레시오 협력자’ 당신이 있어 살레시오회가 버티고 있습니다. 광주 마리아 마자렐로 지회도 여기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소식

살레시오 가족 영성의 날 개최
제 40차 ‘살레시오 가족 영성의 날’ 행사가 2022년 1월 13일 ~ 1월 16일의 4일간 전세계 32개 살레시오 가족단체 대표 200여명이 참석(10,000여명의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 )한 가운데  발토코 토리노에서 ‘모든것을 강요가 아닌 사랑으로 행하십시오’라는 2022년 생활지표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행사기간 동안 살레시안들은 서거 400주년이 되는 살레시오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 영성, 선교활동, 평신도 영적 동반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었으며, 함께 듣고 기도하고 나눔을 하는 가운데 5개 대륙 20만명 이상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살레시오 가족들의 가족애와 사명의 뿌리를 더욱 깊게 하고 확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