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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월동 지회 , 전국 공개

사순 피정 체험 나눔(서울 신월동 지회)

희망으로 인도하는 증거의 삶

 

헌신적인 실천 사항 묵상하며 협력자로써 구체적인 현장의 삶으로 다문화가족 ‘인말로’ 자매가정과 ‘마리아’ 자매 가족을 소개합니다.

말로 자매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서 1남2녀를 낳아 다복한 가정이었는데, 2년전 갑자기 남편이 간 폐혈증으로 사망하게 되어 어린 세자녀와 함께 생활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노동일로 계단 청소, 주방 일자리 오가며 한 달 한 달 버티며 살아왔는데 그나마 코로나로 인하여 일자리마저 잃고 취업을 하여도 건강상태가 안 좋아서 일주일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의 어려운 생활고에 처해 있답니다.

사망한 남편 앞으로 나오는 20만원이 전부이고, 수급자 신청도 안되어 현재 동사무소에서 다문화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여 일단 서류신청은 해놓고 있답니다.

그리고 언어 소통과 문화 차이가 있어서 어려움이 다소 있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쌀도 김치도 아예 없어서 일단 20킬로짜리 쌀 두 봉지를 사서 마리아 자매가족에게 나누어 주고 김치는 본당에서 두통을 받아서 전달하고 시장가서 반찬 몇 가지 사주었고 사비오 지회 글로리아에게 도움을 청하여 라면 두 상자 도움을 전달했답니다.

말로 자매 큰 딸은 고 1, 아들은 중 1 그리고 막내딸은 초 5학년인데, 사춘기가 와서 교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을 들으며 함께 기도하고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 보자고 했답니다.

마리아 자매도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셨고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글로 이루 표현할 수 없지만 자매들에게 맡겨진 청소년들이 어려움 중에서 바르게 잘 살아 갈 수 있도록 협력자들께서 기도로 응원해주세요.

사순 2주간 보내면서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돈보스코께서 도와주시는 엄청난 큰 체험을 나눕니다.

지난번 말로 자매 가족을 소개한 결과, 지인께서 앞으로 1년동안 말로 자매 가족을 위하여 20킬로 쌀을 보내주기로 하였답니다. 그래서 3일전에 쌀과 함께 반찬 값 10만원 가지고 오셨답니다.

쌀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이어지는 삶이기 때문에 예수님께 드리는 본인의 큰 선물이라고 하며 우리가 받은 협력자의 소명은 정말 큰 선물이라고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에게 예수님께서 저희들에게 해 주셨던 그 사랑을 통하여 돈보스코처럼 지칠 줄 모르는 관대한 일상을 살아 냅시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는 것은 살아 계신 예수님과 함께 성령께서 잠자는 협력자가 되지 않도록 일깨워 주신다는 묵상을 하였기에 나눕니다.

주님께 찬미와 영광 드립니다~~~♥

이번 협력자회에서 주관하신 피정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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