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도심지회 지회위원장직을 마치며

2017년 지회위원장에 피선 되어 3년의 소임을 마치면서 지난 시간의 소회를 몇 자 적어 기록하고자 합니다

먼저 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을 내밀어 주신 돈보스코와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로 시작합니다

양성위원 박수철그레고리오 형제님, 기획위원 최인호피델리스 형제님,  재정위원  송정태안셀모 형제님, 홍보위원 이상은요셉 형제님, 담당사제 나명옥 바오로 원장신부님 덕분에 큰 과오없이 무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17년 11월 살레시오 협력자 영성워크숍

’18년 4월 지회설립 30주년 세미나  8월 영종도MT 1박2일

’19년 4월 관악산 소풍 11월 장장6개월의 대장정인 2권의 책을 읽고 한 북콘서트 워크숍

’20년 1월 삼선동공동체의 마지막인 ‘아듀 삼선동’ 행사 등을 지회위원님들은 물론 지회형제님들과 함께 즐겁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작년 초겨울 쯤 삼선동공동체의 폐쇄 소식이 확정된 순간부터 저에겐 아찔하고 암담한 나날이었습니다. 아마가장 많은 기도를 드렸었던 것 같습니다

간절한 저희들의 바람과 소망이 주님의 도우심으로 최선의 최상의 경우의 수로 낙점되었을 때 지회형제님들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살레시안이 된지 30년 보다 지회위원장 3년이 제겐 더없는 영성의 수련기 였고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차기 지회위원회 형제님들께 바톤을 넘겨주고 왔습니다. 그들에겐 무거움 이겠지만 조금은 홀가분한 심정입니다.  선종하신 도신부님께 훗날 자랑스레 떠버릴 꺼리가 있어 기쁩니다.

아부지 도심지회 위원장 최선을 다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