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교육이란?
예방교육이란?
오늘날 전 세계 각국 교육현장에서 살레시오 회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실천하고 있는 특징적인 교육방법을 예방교육(preventive system)이라고 칭한다. 그 이유는 청소년의 아버지요 스승인 돈보스코가 자신이 청소년들에게 적용하고 실천한 독특한 교육방법에 대해 스스로 ‘예방교육’이라고 명명했기 때문이다.
라틴어로 예방을 뜻하는 ‘praevenire’ 동사는 꽤나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미리 시작하다.’ ‘앞에 가있다.’ ‘지원하다.’ ‘준비하다’란 의미인데, 이런 의미들을 통해 돈보스코 예방교육의 개략적인 윤곽을 어렴풋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다.
‘preavenire’ 동사가 의미하고 있는 것처럼 예방교육은 교육자가 학생들보다 미리 교실에 도착해서 그들을 환대하는 교육이다. 예방교육은 교육자가 뒷짐 지고 서서 학생들을 시키기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움직이고 솔선수범하는 교육이다. 예방교육은 교육자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해서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교육이다.
예방교육은 한 가지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있는데, 청소년들을 ‘정직한 시민, 선량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시키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청소년들의 영혼을 하느님께로 인도하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예방교육은 과거 교육현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청소년들에게 규칙을 알린 다음 예리한 눈초리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청소년들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방식의 교육방법과는 철저하게도 맥을 달리 한다.
이러한 교육방식을 예방교육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강압적’ 혹은 ‘억압적 교육’이라 칭했는데, 이런 교육방식 안에서 교육자의 모습은 엄격하고, 위협적이고, 청소년들과 거리감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예방교육은 이성, 종교, 친절한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매사에 자상한 아버지처럼 청소년들을 동반하고 그들을 선으로 인도하며, 진심어린 충고와 사랑어린 대화를 통해 그들을 죄를 악으로 기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방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는 언제나 청소년들 편에 서며 생각하며, 청소년들을 따뜻한 아버지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언제나 청소년들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교육자는(돈보스코는 이태리어로 교육자 대신 ‘Assistente’란 용어를 즐겨 사용하였다)는 청소년 교육의 주체로서 청소년들 가운데 ‘Assistenza'(이태리어, 능동적, 적극적, 구원적, 교육적 현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아씨스텐자(Assistenza)는 돈보스코 예방교육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인데, ‘보조’, ‘협력’, ‘도움’ ‘곁에서 보살펴줌’이란 의미를 지닌다. 축구경기에서 골잡이에게 골을 넣도록 정확하게 패스해주는 행위를 영어로 ‘어시스트’라고 하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돈보스코 예방교육 안에서 예방교육을 실천하는 예방교육자(Assistente)는 청소년들 가운데 구체적, 지속적, 능동적, 교육적, 구원적으로 현존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Assistente, 오늘날의 살레시오 회원, 살레시오 가족, 보다 넓은 의미에서 돈보스코의 예방교육 방식을 사랑하는 모든 교육자) 돈보스코 성인이 그랬던 것처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청소년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청소년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참조 문헌:
1. ‘살레시오회 회헌’, 살레시오회
2. 벤자민 푸토타, ‘예방교육영성’, 돈보스코 미디어
3. 파남파라, ‘예방교육과 상담’, 돈보스코 미디어
4.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청소년의 아버지’, 살레시오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