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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둠 속에 있는 보화와 숨겨진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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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사다리에서 첫째 단계는 독서인데

이것은 다음 단계인 묵상에 사용할 자료를 풍부히 제공해 준다.

우리가 온갖 주의를 기울이고 주님의 말씀에 몰입하여 독서할 때,

지금 여기에서 각자에게 말씀을 건네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독서의 단계는 어떤 사람이 진주나 보물을 찾아 다니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 다음 단계인 묵상은

독서를 통해 얻게 된 풍부한 자료를 통해

본문의 의미를 더 주의 깊게 숙고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묵상의 단계는

어떤 사람이 밭에서 보물을 발견하고는 (마태 13,44 참조)

그것을 꺼내기 위해서 땅을 파헤치는 것과도 같다.(잠언 2,4 참조)

그러나 아무리 파헤쳐도 그 보물을 꺼내는 것은 묵상의 능력 밖에 있다.

따라서 보물을 꺼내기 위해서는 묵상의 단계를 넘어 자연스럽게

더 깊은 영적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묵상은 더 깊은 기도의 단계로

자연스럽게 우리를 인도하게 된다.

영적 사다리의 셋째 단계인 기도는

이제 온 힘을 다해서 그 보물을 꺼내는 단계를 말한다.

이 단계는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하느님께 들어 올리고

관상의 감미로움을 간절히 청하는 단계다.

은총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은

처음에는 누구나

독서라는 우유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의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묵상이라는 음식을 통해 더욱 살지고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존재는 기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빛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관상은

그러한 감미로움을 직접 충만히 누리는 단계를 말한다.

관상은 말씀과 내가 더 이상 분리되지 않고 하나되어

우리 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기쁨과 감미로움으로 채워지는 단계를 말한다.

영적 사다리의 이 네 단계는

개별적으로 따로따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시간이나 인과 관계에서도

어떤 순서를 지니고 있다.

허성준, 렉시오 디비나 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