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

우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는 예수님
제자들을 이 세상에 남겨두고 떠나가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눈을 들고 간절히 기도를 바치십니다.
제자들에 앞서 아버지 나라로 먼저 떠나시는 예수님 마음속엔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이제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모든 과제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게 된 것에 대한 충만한 성취감과 충족감,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악의 세력과 적대자들의 횡포가 판을 치는 이 세상에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는 제자들을 남겨두고 떠나셔야 하는데서 오는 안쓰러운 마음, 측은지심 또한 강했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자들을 떠나가기에 앞서 스승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향해 길고도 긴 기도를 간절히 바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각자를 향해서도 간절히 기도 바치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계시다는 것, 참으로 큰 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열렬히 기도하시고 자신들을 하느님 아버지께 맡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곧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가시겠지만, 그 어떤 일이 있더라고 스승님께서 맡겨주신 복음 선포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 내용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가 거룩하고 빛나는 삶과 서로 일치하는 모습을 통해 갖가지 악에 당당히 맞서며 살아가는 것.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진리’입니다. 진리는 말마디 그대로 참된 이치, 폭풍 같은 이 한 세상, 변화무쌍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등대 같은 역할, 바라만 봐도 생각만 해도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 그 무엇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열심히 찾아 헤매던 진리라고 여겼던 대상들, 사실 진리가 아닌 것이 많았습니다. 한때 그토록 우리를 매료시키고 청춘과 목숨까지 바치게 만들었던 사상들, 운동들, 사조들, 이데올로기들, 불과 20년 30년 세월 만에 별 것 아니게 되더군요.
그래서 중요한 것이 불변의 진리인지 아닌지 식별할 수 있는 식별력입니다. 그렇다면 식별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지속성, 영속성, 영원성이 아닐까요?
은혜롭게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빛을 발하는 불변의 진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진리는 바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께서 선포하신 생명의 말씀, 곧 복음입니다. 그가 보여준 사랑과 헌신의 삶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가 아닌 것, 헛된 진리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인생을 쪽박내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의 거짓 가르침에 현혹되어 패가망신합니다. 극단적 물질만능주의나 자기중심주의 역시 사이비 종교보다 더 무섭습니다. 그 끝이 너무나 씁쓸하고 비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이끄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이 좋은 진리를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하는 오늘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